글로벌 공급망이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글로벌 관점에서 물류를 바라보는 시각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다양한 글로벌 리더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으나 원문으로 읽어야 하며 한 곳에서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콜로세움은 글로벌 물류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물류시장을 리딩하는 인사이트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커머스 거래액 성장이 최근 둔화됐지만 현재까지 정말 빠른 속도로 커져 왔습니다. 많은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환경문제를 발생시키고 있으며 심지어 재생에너지분야 마저 환경을 해치는 요소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커머스 시장의 지속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더 큰 환경문제를 발생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상품 자체가 발생시키는 환경오염을 배제하더라도 포장과 배송까지 대부분의 과정에서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알 수 있어요.
• 이커머스 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 친환경 이커머스의 중요성
• 이커머스의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성을 더할 수 있는 방법
통계연구원의 ‘한국의 사회동향 2022’에 따르면 2021년 국민 1명당 연간 택배이용회수는 70.3회로 집계됐으며 일주일에 1.4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경제활동인구를 기준으로 봤을 때는 한 명당 일주일에 2.5회 택배를 이용하고 있죠.
또한 2021년 택배 물동량은 36억2,976만 박스로 우체국 1호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박스 무게만 약 52만6,000톤에 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종이 1톤을 생산하기 위해서 30년생 원목 17그루가 필요하다는 것을 대입하면 약 900만 그루의 나무가 베어진 거죠. 가장 작은 크기의 박스를 기준으로 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에 국한하더라도 택배 포장만을 위해 아주 넓은 면적의 산림이 파괴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매년 10억그루 이상의 나무가 박스로 탄생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박스는 1번만 사용되고 폐기물이 되기 때문에 2중으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죠. 이와 함께 운송에는 화석연료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라스트마일(주로 1톤 트럭)은 거주지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생활지역 대기오염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이커머스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2023년까지 라스트마일로 인한 탄소배출량은 30%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이커머스 산업의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접근방식이 필요합니다.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는 셀러는 고객에게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제품을 판매하는 동시에 이를 통해 배출되는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표적으로 무라벨 생수병, 투명 음료병 등 재활용이 용이한 형태로 패키징이 전환되고 있죠.
현 세대는 하나뿐인 우리의 지구를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환경을 보존하는 것을 넘어 개선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러한 대의명분과 함께 친환경 이커머스는 고객충성도와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을 증대할 수 있는 기회로도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소비자는 개인의 가치관을 실현할 수 있는 브랜드를 선호해왔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소비자의 70%는 브랜드가 지속가능하거나 친환경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68%는 지속가능성, 친환경성을 가진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2020년 실시된 재구매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제품품질은 재구매를 유발하는 최우선 가치로 여겨지며 다음으로 제품이나 브랜드의 지속가능성이 중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때문에 매출확대 및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서라도 친환경성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판매를 지속하면서, 이익률을 최대한 낮추지 않으면서 제품과 서비스 판매에 친환경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결국 친환경 이커머스를 구현하는 것은 환경보존을 통해 후손에게 깨끗한 지구를 물려줌과 동시에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참고
Shipbob: Understanding & Improving Dock to Stock Processes & Efficiency
통계연구원: 한국의 사회동향 2022